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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23

2023.05.01 (월) 러닝일지

날이 선선하고 건조하여 뛰기 좋았다. 적당히 맞바람도 부니 괜찮더라. 지난주까지는 분수를 못봤는데, 이번주부터 켜놨는지 경쾌하고 좋았다. 바람 불면 물 좀 맞고,, 시원함 워낙 건조한 날씨라 그런지 칠성교 도착해서는 피부가 꽤 건조한 것이 느껴졌다. 땀도 금방 말라버려서 손바닥에는 찐득함만 남아 있었고,, 여튼 오늘은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 7.5km만 뛰었다. 내일도 이정도만 뛰어야겠다. 칠성교에서 희망교 찍고 돌아오니까 딱 7.5km 나오더라.

2023.04.26 (수) 러닝일지

오늘은 장거리 러닝을 하는 날이다. 가민에서 제시해준 거리는 12.66km이었지만 지난 월요일에 비슷한 거리를 달렸기 때문에 좀 더 먼 거리를 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14km나 15km를 달려야지 생각을 하고 칠성교에서 출발했다. 왼쪽 발바닥과 오른쪽 발바닥이 우레탄폼에 고르게 닿을 수 있도록 집중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신천 수변공원 정비사업을 한다고 벌여놓은 공사판을 정리한 곳들이 있어, 우회하지 않고 일자로 달릴 수 있어 좋았다.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늘 달리던 곳이기 때문에 별생각없이 상동교까지 쉽게 갔다. 가민에서는 내 페이스가 빠르다고 손목에서 쉼없이 울려댔지만 이 페이스보다 느리게 뛰면 자세가 바뀌게 되어 발목이나 종아리에 피로감이 더 쉽게 쌓일 것 같아 무시하고 달렸다. 반환하여..

2023.04.24 (월) 러닝일지

6시 30분쯤 일어나서 기지개 좀 켜고 늦장 좀 부리다가 7시에 집에서 나섰다. 나가니까 쌀쌀해서 자켓 챙겨 나가길 잘했구나 싶더라. 칠성교 도착해서는 간단하게 몸을 풀고 달렸다. 오늘도 이지러닝을 하는 날인데 역시나 처음에 페이스를 맞추는 게 어려웠다. 처음에는 너무 느리게 뛰고, 630 페이스를 맞추려니 너무 빠르게 뛰어서 뭐라고 하고 ㅠ 그래도 어느정도 감각이 생겼는지 금요일보다는 페이스를 잘 맞췄다. 페이스를 맞추고 난 뒤에는 이 감각을 몸에 잘 새기려고 노력했고, 점점 주변 광경들이 보였다. 매일 보는 모습들이지만 건강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 많구나 싶었다. 아침 일찍 나와서 테니스치는 아저씨 아줌마들, 땀복입고 뛰는 아줌마, 파워 워킹하시는 아저씨, 산책나온 노인분들, 러닝하는 외국인..

2023.04.21 (금) 러닝일지

오늘은 이지러닝을 하는 날. 2분 워밍업하고 4.88km를 러닝한 뒤 2분 쿨다운을 가지면 된다. 하지만, 나는 5km 러닝하고 상동교까지 간 뒤에 다시 뛰어서 칠성교로 오지 않으면 집에 못가니까 10km를 뛰었다. -_-;; 처음에 어려웠던 건 630 페이스를 맞추는 것이었다. 빠르게 달리는 편은 아니지만 내 나름의 페이스가 있었는데 그걸 깨고 프로그램에서 제시한 페이스를 맞추려니 쉽지 않았다. 천천히 뛰면 되겠지 싶어서 천천히 뛰면 700페이스가 돼버리고, 그럼 조금 더 빨리 뛰면 되겠지 싶으면 600페이스를 넘어버렸다. 페이스를 맞추고 틀리고를 반복하다보니 나름 620-630페이스로 뛸 수 있게 됐고 적응하니까 덜 신경 쓰여서 뛰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느리게 뛰는 걸 보통 회복런이라고 하..

2023.04.20 (목) 러닝일지

날이 슬슬 덥고 습하다. 오전 8시에 뛰었지만 뛴지 30분이 되었을 때쯤은 햇살이 뜨거웠다. 오늘은 가민에서 제공하는 트레이너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올해 9월초 하프마라톤 1시간 54분 페이스를 목표로 가민에서 짜주는 훈련을 매주 할 것이다. 훈련 첫 날이라 벤치마크 러닝을 했는데, 잘못 사용한 느낌이다 -_-; 벤치마크 러닝시에 '2분 워밍업 + 5분 러닝 + 2분 쿨다운'하고 끝내야 하는데, 운동 다 끝났다고 뜨길래 쿨다운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냅다 10km 완주를 해버렸다. 뭐 이래도 상관은 없나 싶지만 ㅋㅋ 제대로 훈련 프로그램을 쓴 것 같지 않아 머쓱하다. 내일은 회복런 훈련을 한다. 일부러 페이스를 낮춰 600-630 으로 달리는 훈련인데, 트레이너님이 해주시는 말씀이 공감갔다. 일부러 느리게..

2023.04.18 (화) 러닝일지

어젯밤 자기 전에 일기예보를 봤을 때, 아침부터 비소식이 있더라. 오전에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새벽에 얼른 뛰고 들어가야 오늘 운동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6시에 일어나자마자 칠성시장으로 출발하여 도착하니 6시 20분쯤.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한 후 달리기 시작했다. 몸은 조금 무거웠지만 평소보다 조금 속도가 났다. 항상 반환점에서의 페이스가 출발할 때의 페이스보다 좋았기 때문에 '오늘은 530페이스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날인가'하느 작은 기대를 안고 뛰었다. 3km정도 뛰었을 때쯤, 그러니까 대백프라자에 도착했을 때쯤 화장실을 가야할 것 같아서 -_-; 급하게 다녀온 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페이스가 망가질 줄 알았지만 다행히 망가지지는 않았다. 뛰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뛰어야지라는 내 계획에 약..

2023.04.17 (월) 러닝일지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서 옷 대충 입고 나갔다. 생각보다 쌀쌀해서 온도를 보디 5도더라. 조금 걱정은 됐지만, 스트레칭 충분히 하면 부상 안당하겠지 싶어서 가는 동안 에스컬레이터에서, 지하철에서 꾸준히 스트레칭 해줬다. 칠성교에 도착해서 간단히 몸을 푼 뒤,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주에 11km를 달렸기에 이제 10Km 뛰는 건 아무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자신감이 충만했다. 흠 그런데 몸이 좀 덜풀린 탓인가 생각보다 속도가 나오지는 않았다. 항상 뛰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속도가 잘 안나는 것 같은데, 몸이 안풀려서 그런거겠지하며 쭉 달렸다. 달린지 20분 정도가 지났을 때 점점 몸이 풀려서 페이스가 나아지는 것 같았고 종아리와 발목즈음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근육통 또한 거의 느껴지지 않았..

2023.04.14 (금) 러닝일지

아침 6시에 깨서 바로 나갈까 싶었지만 피곤해서 한시간정도 더 자고 7시에 출발했다. 미세먼지는 보통 정도로 좋아졌고, 하늘도 적당히 쨍하고 선선하여 뛰기에 좋은 날씨였다. 어제 충분히 쉬어서 그런가 몸은 많이 회복된 느낌이라 경쾌하게 뛰었다. 다시 뛰기 시작한 저번주 목요일보다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지루한 느낌도 덜 했고, 어쩌면 오늘은 중간에 쉬지 않고 10km를 뛸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내 발바닥이 땅바닥에 닿는 면을 충분히 느끼면서 미드풋을 쓰기 위해 신경썻다. 무릎이 조금 더 올라오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약간 들어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다. 뛰는데 조금 여유가 생기다보니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해보고 연습할 수 있었다. 상동교에 다왔을 때쯤 피로가 덜한 것을 느끼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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