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30분쯤 일어나서 기지개 좀 켜고 늦장 좀 부리다가 7시에 집에서 나섰다. 나가니까 쌀쌀해서 자켓 챙겨 나가길 잘했구나 싶더라. 칠성교 도착해서는 간단하게 몸을 풀고 달렸다. 오늘도 이지러닝을 하는 날인데 역시나 처음에 페이스를 맞추는 게 어려웠다. 처음에는 너무 느리게 뛰고, 630 페이스를 맞추려니 너무 빠르게 뛰어서 뭐라고 하고 ㅠ 그래도 어느정도 감각이 생겼는지 금요일보다는 페이스를 잘 맞췄다.
페이스를 맞추고 난 뒤에는 이 감각을 몸에 잘 새기려고 노력했고, 점점 주변 광경들이 보였다. 매일 보는 모습들이지만 건강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 많구나 싶었다. 아침 일찍 나와서 테니스치는 아저씨 아줌마들, 땀복입고 뛰는 아줌마, 파워 워킹하시는 아저씨, 산책나온 노인분들, 러닝하는 외국인들, 그리고 초고수처럼 보이는 아저씨들 ㄷ ㄷ.. 아 그리고 희망교 아래에서 태극권하는 3인방도 있다. ㅋㅋㅋ 처음에는 뭐지? 싶었는데, 매일 보이시는 것 보면 저분들 진심이구나 싶더라. 날 좀 따뜻할 때는 게이트볼 치는 노인분들도 보인다 ㅎ.ㅎ
여튼 뭐,, 이지러닝에 익숙해지니까 뛰는 동안 피로감도 줄고 좋더라. 내 자세에 집중하게 되는 것도 좋고.. 그래서 오늘은 좀 더 멀리 뛰어볼까 싶어 경대교 근처까지 뛰고 반환했다. ㅎㅎ 10km 넘어가니까 천천히 뛰어도 약간의 통증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마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입어서 그런거겠지. 거리는 천천히 늘리는 것으로 하고.. 올바른 자세를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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