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4 (금) 러닝일지

 
아침 6시에 깨서 바로 나갈까 싶었지만 피곤해서 한시간정도 더 자고 7시에 출발했다.
미세먼지는 보통 정도로 좋아졌고, 하늘도 적당히 쨍하고 선선하여 뛰기에 좋은 날씨였다.
 
어제 충분히 쉬어서 그런가 몸은 많이 회복된 느낌이라 경쾌하게 뛰었다. 다시 뛰기 시작한 저번주 목요일보다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지루한 느낌도 덜 했고, 어쩌면 오늘은 중간에 쉬지 않고 10km를 뛸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내 발바닥이 땅바닥에 닿는 면을 충분히 느끼면서 미드풋을 쓰기 위해 신경썻다. 무릎이 조금 더 올라오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약간 들어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다. 뛰는데 조금 여유가 생기다보니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해보고 연습할 수 있었다.
 
상동교에 다왔을 때쯤 피로가 덜한 것을 느끼고 오늘은 10km를 다 뛸 수 있겠구나 싶어서 돌아서 칠성교로 향했다. 희망교를 지날 때쯤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게 느껴져서 540 정도의 페이스 내던 것을 좀 더 빠르게 뛰어도 되겠다 싶어 속도를 냈다. 속도를 내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분 좋고 경쾌했다. 하지만, 이상태로 가다가는 오버페이스 하게 되고 부상당할 것 같아서 조금 속도를 줄여야지 싶었다.
 
나중에는 10km를 50분 안에 끊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과 함께 칠성교로 도착해서 집으로 ㅌㅌ했다. ㅎㅎ 사실 한시간 채우고 싶어서 칠성교를 조금 지나쳐 달리고 다시 돌아왔다. 희안하게 한시간에 딱 11km 맞더라.!!
 
주말동안에는 푹 쉬고 다음주 월요일이 되면 달려야겠다.
 
이번주 마일리지: 39.1km
월: 10km
화: 11.1km
목: 7km
금: 1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