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지러닝을 하는 날. 2분 워밍업하고 4.88km를 러닝한 뒤 2분 쿨다운을 가지면 된다. 하지만, 나는 5km 러닝하고 상동교까지 간 뒤에 다시 뛰어서 칠성교로 오지 않으면 집에 못가니까 10km를 뛰었다. -_-;;
처음에 어려웠던 건 630 페이스를 맞추는 것이었다. 빠르게 달리는 편은 아니지만 내 나름의 페이스가 있었는데 그걸 깨고 프로그램에서 제시한 페이스를 맞추려니 쉽지 않았다. 천천히 뛰면 되겠지 싶어서 천천히 뛰면 700페이스가 돼버리고, 그럼 조금 더 빨리 뛰면 되겠지 싶으면 600페이스를 넘어버렸다. 페이스를 맞추고 틀리고를 반복하다보니 나름 620-630페이스로 뛸 수 있게 됐고 적응하니까 덜 신경 쓰여서 뛰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느리게 뛰는 걸 보통 회복런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정말 뛰면서 몸이 회복되는 걸 느꼇다. 뛰면서도 몸이 회복되는 느낌? 처음에는 억지로 페이스를 맞추려고 하다보니 다리가 더 무겁게 느껴졌고 몸도 무겁게 느껴졌는데, 천천히 뛰니까 평소보다 덜 피곤했다. 오전이 유독 시원하고 바람이 꽤 분 것도 있지만 상동교에서 반환하여 칠성교에 도착했을 때는 땀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평균심박수도 원래면 165정도 나왔을텐데 이번에는 150정도로 맞춰졌다. 굿굿
회복런을 하는 동안에는 젖산수치도 빠르게 빠진다고 하더라. 물론 푹쉬는 게 최고겠지만..?? ㅋㅋ 뛰려면 그나마 나은 회복런, 이지러닝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가민 트레이너가 다음주 월요일에도 이지런을 하라고 계획을 짜줬다. 조금 답답하지만 630페이스가 몸에 익을 수 있게끔 당분간은 이지런을 뛰어야겠다. ㅎ.ㅎ
이번주 마일리지 54.58km
월: 13.12km
화: 11.11km
수: 10.05km
목: 10.09km
금: 10.0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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