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거리 러닝을 하는 날이다. 가민에서 제시해준 거리는 12.66km이었지만 지난 월요일에 비슷한 거리를 달렸기 때문에 좀 더 먼 거리를 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14km나 15km를 달려야지 생각을 하고 칠성교에서 출발했다. 왼쪽 발바닥과 오른쪽 발바닥이 우레탄폼에 고르게 닿을 수 있도록 집중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신천 수변공원 정비사업을 한다고 벌여놓은 공사판을 정리한 곳들이 있어, 우회하지 않고 일자로 달릴 수 있어 좋았다.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늘 달리던 곳이기 때문에 별생각없이 상동교까지 쉽게 갔다. 가민에서는 내 페이스가 빠르다고 손목에서 쉼없이 울려댔지만 이 페이스보다 느리게 뛰면 자세가 바뀌게 되어 발목이나 종아리에 피로감이 더 쉽게 쌓일 것 같아 무시하고 달렸다. 반환하여 달릴 때는 시원한 맞바람을 맞으니 쿨링이 되어 상쾌하게 달릴 수 있었다.
칠성교를 도착할 때쯤 10km를 채웠다. 오른쪽 발바닥에 피로감은 조금 쌓였지만 아직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았고 목표한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경대교를 향해 나아갔다. 경대교까지 달리면 칠성교로 반환할 셈이었다. 경대교까지 갔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았고 운이 좋으면 15km를 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청교까지 달렸다.
도청교까지 도착했을 때 더이상 달리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았다. 오른쪽 발바닥에는 부하가 꽤 많이 걸렸고 더 달린 뒤에 반환한다면 칠성교에 다다를 때쯤 부상을 입을 것이 뻔히 보였다. 그래서 도청교에서 반환하여 칠성교로 달렸다. 칠성교에 도착했을 때쯤 14km는 채울 수 있었고, 역시 여기서 더 달렸다면 부상을 입었겠다는,,,, 확신도 들더라.
여하튼 달리기 최장기록을 세운 것에 만족하고~~ 내일은 내일의 훈련을 해야겠다. 내일은 페이스 제한없이 빠르게 달리는 날이다!!
*어제 귀찮아서 안쓰고 계룡에 와서 하루 지나 쓰는 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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