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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2

달과 6펜스

이 책을 처음 본 건 꽤 됐는데, 책장에 꽂혀 있는 걸 봐서 한번 더 봤다. 찰리 스트릭랜드라는 화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소설인데 고갱에서 모티브를 따서 쓴 거라고 하더라. 찰리도 고갱도 증권가에서 일하다 화가된 거 보면 알 수 있다. 제목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보자면 달도 둥글게 생겼고 6펜스도 둥글게 생겼다. 둘의 외형은 닮았지만 서로 다른 것을 상징한다. 달은 '순수한 꿈', 6펜스는 '물질적 욕망'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 적 마음 속에 순수한 꿈을 하나씩 갖고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들로 인해 달을 좇겠다는 꿈은 사라지고 달을 닮은 6펜스를 좇는다. 그런데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찰리 스트릭랜드처럼 그 꿈을 잊지 않고 여전히 좇는 사람들도 있다. 후반부에 불타는 집을 지키고 있는 장면을 보면 ..

일상/책 2020.02.23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개봉했을 때 보려다가 귀찮아서 안봤는데 이제야 보게 됐다. 유투브에서 구매하니까 지금 50% 할인해서 2500원에 팔고 있더라. 쿠앤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는 처음 보는데 이 감독 영화가 직관적이고 시원시원한 걸로 유명하길래 기대됐다. 존윅처럼 다 때려부수는가 싶어서. 맨 처음 디카프리오랑 브래드 피트가 흑백으로 나오면서 뭔가 싶었다. 언제 다 때려 부술 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영화 2시간 내내 안나오더라.. 대신 디카프리오가 중간중간 연기하는 거나 브래드 피트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디카프리오는 나이든 티가 나는데 브래드피트는 나이든 티도 별로 안나고 점점 더 멋있어진다. 여튼간에 이 영화는 클라이맥스를 위해 2시간 동안 열심히 빌드업하는 영화라는 거. 실제로 있었던 로만스키 사건을 각색했는데 이걸 모..

일상/영화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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