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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베타] 스마트베타란?

xeskin 2019. 9. 2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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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베타란 뭘까?

 

이는 Investopedia에 따르면 패시브 전략과 액티브 전략의 장점을 결합한 포트폴리오 관리 방법이라고 한다. '효율적인 시장 가설'과 '팩터 투자'의 교차점에 위에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여기서 '효율적인 시장 가설'이라 함은 베타를 말하고, '팩터 투자'라 함은 알파를 이야기한다. '베타'는 특정 벤치마크를 추종(passive)하는 운용 방식이고, 알파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active)을 얻기 위한 운용 방식이다.

 

모두가 생각이 다르겠지만, 특정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일이다. 책에서는 여러 연구들에 의하여 이러한 초과 수익이 특정 팩터들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 팩터들은 크게 6가지가 있는데 모멘텀, 퀄리티, 사이즈, 밸류, 변동성, 고배당을 이야기한다.

 

모멘텀 팩터를 이용한 전략은 주가가 상승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주가의 움직임에는 관성이 있다는 가정을 갖고, 그 성질을 이용한 전략이다. 이 전략을 위한 팩터로는 6개월 모멘텀, 12개월 모멘텀 등이 있다.

 

퀄리티 팩터를 이용한 전략은 재무적으로 가치가 튼튼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거나 자산 가치가 큰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 전략을 위한 팩터로는 ROA, ROE, 총자산 대비 매출총이익, 매출 대비 매출총이익 등이 있다.

 

사이즈 팩터를 이용한 전략은 성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형 주(스몰캡)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대형 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중소형 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가정을 갖고 가는 전략인데,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가령,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을 2-3배 벌 일은 거의 없지만 벤쳐나, 중소형 회사가 영업이익의 2-3배를 버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밸류 팩터를 이용한 전략은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는 워렌 버핏이나 벤자민 그레이엄과 같은 대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전략으로 역사적으로 시장에서 검증된 투자 전략이다. 이에 관한 팩터로는 시총 대비 순이익, 시총 대비 매출액, 시총 대비 영업현금흐름 등이 있다.

 

변동성 팩터를 이용한 전략은 변동성에 낮은 주식들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는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경험된 전략인데, 변동성이 낮은 주식들이 아닌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이에 관한 팩터로는 베타, 변동성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배당 팩터를 배당 성장주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스마트베타는 이러한 전략들에 의해 시가총액가중방식이 아닌 체계적인 규칙을 통해 운용하는 방식이라고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장점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투명성이다. 이는 매니저의 주관이 아닌 철저한 규칙에 의해 운용되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체계적이다. 다른 하나는 위험 감소다. 스마트베타의 숨은 운용철학은 장기 투자 시 큰 손실을 피하는 데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장점은 당장 이해가 안가는 데 책을 보면서 조금씩 알아가보려고 한다. 아마 여러 팩터에 노출시켜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스마트베타가 어떤 전략을 구사하는지, 종목선택 전략과 배분 전략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천천히 공부해가며 책도 참고하고, 구글링을 통해서 하나하나 다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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