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영국의 평균 결혼 연령

친구가 17세기 영국의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이라고 하길래 의아해서 찾아봤다. 의문점이 몇가지 생각났다.

 

1. 기대 수명이 굉장히 낮았을텐데, 그렇게 늦게 결혼하나?

2. 시스템이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당시에 비혼같은 풍조가 없었다면 일찍 결혼하려고 했을텐데 먹고 살기가 힘들었나?

3. 그때는 한참 식민지 열풍 불 때 아닌가? 그럼 먹고 살만 했을 거 같은데...

 

여튼, 세가지 의문을 갖고 당시 평균 수명부터 찾아봤다.

17세기 영국의 평균 수명

찾아보니까, 약 40세가 나왔다. 그리고 마저 평균 결혼 연령대를 찾아봤다.

17세기 영국의 평균 결혼 연령

약 25세. 남자는 26세, 여자는 23세쯤 결혼을 많이 했다는 거 같다.

 

이거 관해서 위키 찾아보니까 재밌는게 있었는데, 당시에는 결혼을 하려면 교회의 승인을 받아야 했나보다. 더불어 일정 나이 이하의 남녀가 결혼하려면 양가 부모의 동의도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요즘도 결혼할 양가부모 허락을 받긴 하지만, 법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관습적으로 하는 건데 이 부분이 재밌었다. 저때는 21세가 넘어야 양가 부모의 허락 없이도 결혼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래도 서류만 없어진거지 이전이랑은 크게 안달라지지 않았을까..